보트가 출발하고 양옆으로 하나둘씩 신기한 동물들이 등장합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첫번째 악어가 등장했습니다!
새끼 악어였는지 크기도 작았고 금방 사라졌습니다
계속해서 늪지대를 지나갑니다
저 멀리 다른 투어 배도 보입니다
헉 악어 밥을 주고 있습니다
저 펜스 밖에 있는 것만 해도 무서울것 같은데 가이드분은 저 물에 손을 씻기까지 합니다
먹이 냄새를 맡았는지 사방에서 악어들이 몰려옵니다
저희 가이드분도 질세라 먹이 주기를 시작하십니다
악어 먹이도 주고 계속해서 늪을 돌아다니다 보니 신기한 풍경이 많이 보입니다
해가 쨍쨍해서 엄청 덥지만 덕분에 늪지대 색깔도 예뻐 보입니다
갑자기 가이드분이 낙시를 하시더니 가재처럼 생긴 생물체들을 잡아서 보여주십니다
이번에는 새끼 악어가 등장했습니다
배 안에요
저도 가까이서 살펴보고 터치도 살짝 해봤습니다
왜 내가 여기있지 하는 어리둥절한 표정인 것 같습니다
참고로 악어는 입을 다무는 힘은 세지만 입을 벌리는 힘은 생각보다 약해서 저렇게 끈으로만 묶어놔도 안전하다고 합니다
(출처 : 가이드분)
새끼 악어 구경을 끝으로 늪투어도 종료되고 보트에서 내렸습니다
악어고기는 치킨 맛이 난다고 스스로 홍보하고 있습니다
이곳을 떠나기 전 들를 수 있는 휴게소입니다
아이스크림이 안에 있었다고 합니다
이제 학회 참가자분들과 헤어질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돌아오는 길 고속도로 안에서 다른 박사과정생 분의 인터뷰에도 응하며 마지막까지 열심히 대화를 나누면서 왔습니다
갈때는 멀어보였는데 인터뷰를 하다보니 금새 학교에 다시 도착했습니다
학교 건물들이 하나같이 개성있게 생겼는데 나중에 또 이곳을 오게 된다면 그때는 건물들을 하나하나 둘러보고 싶습니다
Patrick F.Taylor 건물 앞에서 4일여간 아침 저녁으로 함께했던 학회 참가자분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Cook Hotel 에 짐을 가지러 갑니다
제 출국은 내일인 토요일 아침이긴 하지만 Cook Hotel의 학회 참가자 대상 숙박비 반값 할인이 오늘까지만 적용되어 오늘 밤에 잘 곳은 공항 근처의 숙소를 따로 구했습니다
저녁을 뭘 먹고 숙소로 갈까 생각중이었는데 늪투어에 같이 갔던 한국분들이 학교 정문에 Chi-Pot-Le 라는 유명한 멕시칸 음식점에 가자고 하셔서 같이 갔습니다
치폴레는 우리나라에는 아직 들어오지 않았지만 해외, 특히 미국에서 굉장히 유명한 멕시코 요리 음식점으로 저희가 흔히 아는 타코나 부리또 등을 먹을 수 있습니다
가게에 들어가서 주문을 시작하니 마치 서브웨이 첫 주문을 하던 트라우마가 떠오릅니다
저희는 부리또 Bowl 을 먹었는데, 서브웨이 처럼 여러가지 메뉴들을 자기가 알아서 말씀드려야 합니다
저는 앞에 가시는 분 꺼 거의 똑같이 따라했습니다
결과물입니다
채소밖에 없는 것 같지만 아래 생각보다 고기가 많습니다
저는 나름 맛있게 먹었는데 같이 간 분들은 매운 메뉴를 고르셨는지 엄청 힘들어하셨습니다
Big Chicken의 가짜 매운맛과는 달리 여기는 진짜 매운 요리인가봅니다
저녁을 먹고 한국분들과도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헤어졌습니다
숙소로 가기 위해 우버를 잡기 전, 진짜진짜 마지막으로 학교를 보고 가기 위해 정문 앞의 광장에 가보았습니다
그새 정이 든 학교 건물들과 인사를 나눕니다
LSU의 중심부에 있는 종탑에서도 사진을 찍었습니다
법대 건물도 한 컷
우버를 잡고 기다리는데 실수로 외길에서 차를 잡아버렸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잡은 위치를 변경하는 법을 몰라서 빠르게 타려고 기다리다보니 앞에 코나 한대가 왔습니다
빠르게 트렁크에 짐을 싣고 뒷자리에 탑승했는데 운전사분이 여행은 어땠니? (How was your trip?) 하고 물어보십니다
순간 응? 내가 여행하는지 어떻게 알지? 하는 생각이 들어 앞을 봤는데 OMG
4일 전 월요일에 뉴올리언스에서 배턴 루지까지 저를 태워준 그 우버 기사님이셨습니다
깜짝 놀라고 반가운 맘에 학회 이야기도 하고 배턴 루지 돌아본 이야기도 했습니다
기사님은 저희 어머니와 같은 나이셨는데 다음주 일요일이 생일이라 내일 아침 비행기를 타고 뉴욕에 여행을 간다고 하십니다
이야기하다보니 금새 숙소에 도착해서 기사님하고도 인사를 나누고 헤어졌습니다
생일 선물로 팁도 많이 드렸습니다
숙소에 들어오니 저녁 8시가 넘은 시간이었지만 아직 해가 저물고 있었습니다
마침 바로 앞이 월요일에 보았던 미시시피 리버프론트 부근이라 노을을 보고자 밖에 잠깐 다녀왔습니다
대낮에 환할때 보는 것과는 또 다른 멋이 있었습니다
살면서 이렇게 독특한 하늘은 처음 봤습니다
숙소로 돌아가는 길, 배턴 루지 시내를 마지막으로 담아봅니다
들어오자마자 씻고나니 이제 얼마 뒤면 한국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사실이 새삼 크게 다가옵니다
내일 아침 7시 50분 비행기이기 때문에 공항에 최소 2시간 전에 가려면 일찍 자야할 것 같습니다
잠이 안오면 어떡하나 걱정했지만 눕자마자 기절하듯 잠들었습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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