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회 두번째 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이상하게 이날은 매일 찍던 아침 사진을 안찍고 제가 묵은 409호 방문 사진을 찍어두었네요
두번째 날 오전에는 기조연설로 학회가 시작되었는데, 맨디언트 사의 Chris Sistrunk 님이 사회기반시설 대상 침해사고 조사에 관한 주제로 연설을 진행하셨습니다
그 뒤로 학회에 논문이 억셉된 분들이 다양한 주제에 대해 발표를 진행해주셨습니다
이날은 드디어 점심을 먹어볼 수 있었습니다
전반적으로 다 맛있었던 것 같습니다
학회장 한편에는 빵이나 커피, 차 같이 먹거나 마실 것들이 놓여져 있어 쉬는시간마다 간단한 티타임을 가지며 다른 학회 참석자분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점심 먹고 쉬는 시간에는 건물을 좀더 돌아보았습니다
오늘도 날씨가 좋아 어딜 보든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오후에도 다양한 발표 세션들이 계속되었습니다
현직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패널로 나와 특정 주제에 대해 토론을 진행하는 신선한 방식도 진행되었고, 아직 완성된 연구는 아니지만 자신의 연구 주제에 대해 발표하고 싶은 박사, 석사과정 분들이 나와 주제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내일 저녁에 진행될 Forensic Rodeo라는 CTF 대회에 대해서도 간략한 설명이 진행되었습니다
(Forensic Rodeo : 디지털 포렌식을 주제로 다양한 문제들을 풀어가며 경쟁하는 CTF 스타일의 대회)
이날 저녁에는 학회장에서 만난 한국분들과 함께 학교 정문에 있는 The Chimes 라는 유명한 음식점에서 저녁을 먹기로 하였습니다
가게 내부는 정말 루이지애나 현지 느낌이 물씬 나는 식당이었습니다
이 The Chimes 라는 식당은 구글 평점 뿐 아니라 LSU 재학생 분들도 다수 추천을 해주셨는데 여러가지 로컬 요리들도 맛있을 뿐 아니라, 특히 루이지애나 지방에 늪지대가 많은 만큼 그곳에 사는 악어 요리가 유명하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저는 음식에 있어서는 보수적인 편이지만, 먼 곳까지 오기도 했고 같이 간 한국 분들이 악어 고기를 먹고싶어하시길래 저도 먹어보았습니다
먼저 굴요리가 나왔습니다
바다가 근처에 있다보니 루이지애나는 치킨 뿐 아니라 굴, 가재등을 비롯한 해산물 요리로도 유명합니다
대망의 악어 고기..
악어요리는 튀기는 방식과 굽는 방식 두가지 중 선택할 수 있었는데 저희는 향을 가려줄 것이라는 기대를 품고 시즈닝과 함께 굽는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맛을 표현해보자면 분명 치킨 식감인데 물고기 향이 나는 느낌이었습니다
결론을 이야기하자면 나름 맛있게 먹었지만 다시 먹을진 의문입니다 ^_^;
살면서 다시 악어고기를 먹어볼 날이 있을까요?
(이틀 뒤에 또 먹게 되었습니다)
그 뒤에 피쉬앤 칩스와 돼지고기 찹스테이크 등 본 요리들이 나왔습니다
음식들 다 너무 맛있었고 같이 식사하게 된 다른 분이 너무 감사하게도 한턱 쏘신다고 하셔서 감사히 먹었습니다
살면서 또 언제 먹어볼까 싶은 음식들을 먹게 되어 굉장히 신선했습니다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어느덧 밤이 되어 내일 또 시작될 학회 세션들을 위해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학회 세번째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여전히 바깥의 습도는 엄청납니다
변함없는 메뉴의 조식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오트밀도 먹다보니 익숙해지는 것 같습니다
학회장으로 가는 길, 날씨는 오늘도 화창합니다
버스가 왔습니다
오늘도 디지털 포렌식의 다양한 주제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발표가 이어집니다
점심에는 사진을 찍지 못했지만 Birds Of a Feather 라고 하여 특정 주제들을 대상으로 관심있는 사람들끼리 같은 테이블에 모여 점심을 먹으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저는 버지니아 공대의 Irfan Ahmed 교수님이 진행하는 ICS (Industrial Control System) 포렌식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곳에 함께하여 제 의견도 이야기해보고 다른 전문가분들의 이야기도 열심히 들었습니다
오후에는 학회 참석자분들과 단체사진도 찍었습니다
저녁에는 학회 우수논문 시상식과 함께 어제 오후에 간략하게 설명받았던 Forensics Rodeo 대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저는 학회장에서 만난 한국에서 오신 6분과 함께 대회에 참가해보았습니다
시상식 진행과 함께 맛있는 음식도 주어졌습니다
시상식 이후 진행된 Forensic Rodeo 에서 같이 참여한 분들과 열심히 문제를 푼 결과 2등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었습니다!
중간까지 1등이었다가 막판에 역전당해서 아쉽긴 했지만 팀원분들 덕분에 너무 좋은 경험을 했던 것 같습니다
부상으로 은메달과 악어와인? 등이 주어졌습니다
Forensic Rodeo 시상식까지 끝나고, 하도 머리를 써서 지친 몸을 이끌고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내일은 학회의 마지막 날이자 악어들을 구경하러 늪투어를 떠나는 날입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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